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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앵(林春鶯) / 1923~1975년 -
춤과 소리에 능한 명기에서 진정한 '예인'으로 거듭난 한국의 여류 국악인이자, 여성 국극(女性 國劇)의 창시자이다. 일제 강점기 때 태어난 임춘앵은 15세 때 창무극을 배우고, 20세 때는 판소리를 비롯하여 승무, 검무, 살풀이 등의 전통 춤사위를 섭렵했다. 8.15 광복 뒤인 1948년 임춘앵은 박녹주, 김소희 등과 함께 여성 국악 동호회를 조직하여 여성들로만 이뤄진 창극 <옥중화>의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그 외 <햇님 달님> <공주의 비밀>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여성 국극의 명인으로 이름을 떨친 그녀는 1960년대 이후 '여성 국극'이 쇠퇴하자, 일선에서 물러나 후진 양성에 힘썼다고 한다. |
좋아하는만화 베스트에 항상 들어가는'연상연하'를 그리신 한승희님이
'천일야화'를 그리실때의 팀이신 전진석님과 손을 잡고 고증과 취재를 거쳐서 만든 걸작만화 입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여성국극의 창시자,천재 예인 임춘앵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담은 만화로
일본으로 치면 다카라즈카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뮤지컬극단으로 생각하면 상상하기가 더 쉬우실듯합니다.
많은 고난을 극복하고 전통을 재창조하여 진정한 예인으로 거듭나는 등
'임춘앵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내용인데요.
마치 [유리가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도 이것이 실화라는 생각을 하면
'사람이 상상하는 모든 드라마는 어디선가 실제로 있을수 있는 일'이라는
이야기가 사실인듯하여 오싹 소름마저 끼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