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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comic / ani

일본에 [유리가면] 이 있다면 한국엔 [춘앵전]이 있다!

by nekoyama 2012. 4. 13.





임춘앵(林春鶯) / 1923~1975년 -

춤과 소리에 능한 명기에서 진정한 '예인'으로 거듭난 한국의 여류 국악인이자, 여성 국극(女性 國劇)의 창시자이다. 일제 강점기 때 태어난 임춘앵은 15세 때 창무극을 배우고, 20세 때는 판소리를 비롯하여 승무, 검무, 살풀이 등의 전통 춤사위를 섭렵했다.

8.15 광복 뒤인 1948년 임춘앵은 박녹주, 김소희 등과 함께 여성 국악 동호회를 조직하여 여성들로만 이뤄진 창극 <옥중화>의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그 외 <햇님 달님> <공주의 비밀>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여성 국극의 명인으로 이름을 떨친 그녀는 1960년대 이후 '여성 국극'이 쇠퇴하자, 일선에서 물러나 후진 양성에 힘썼다고 한다.


좋아하는만화 베스트에 항상 들어가는'연상연하'를 그리신 한승희님이

'천일야화'를 그리실때의 팀이신 전진석님과 손을 잡고 고증과 취재를 거쳐서 만든 걸작만화 입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여성국극의 창시자,천재 예인 임춘앵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담은 만화로

일본으로 치면 다카라즈카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뮤지컬극단으로 생각하면 상상하기가 더 쉬우실듯합니다.

많은 고난을 극복하고 전통을 재창조하여 진정한 예인으로 거듭나는 등
'임춘앵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내용인데요. 

마치 [유리가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도 이것이 실화라는 생각을 하면

 '사람이 상상하는 모든 드라마는 어디선가 실제로 있을수 있는 일'이라는

이야기가 사실인듯하여 오싹 소름마저 끼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