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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movie

흐음...간단한 정리.

by nekoyama 2007.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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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thers and sisters

대가족이라면 이런느낌일까? 미국 드라마 답게 -_- 그리고 soap드라마답게
가족의 이야기지만 정말 이렇게까지! 싶은면이 없지않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충분히
있을법한 이야기들이 매회매회 갈등과 해소를 이루면서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하게 한다
모든게 완벽하게 보였던 가정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숨겨진 비밀들이 밝혀지고
해체의 위기를 겪는데,거기에 워커가족 개개인의 사연이 얽혀지면 정말이지 복잡하기 이를데없지만.
사람사는 얘기가 다 그렇듯이 동서양 관련없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이면
'저사람들도 똑같구만~' 싶으면서 다 이해가 가기 마련이다.
앨리맥빌의 칼리스타프록하트가 나와서 ' 나 아직도 무지 귀엽다고~' 하는듯이 역할과는 관계없이
귀여운 모습을 뽐내기도 하고(공화당이라니...orz;)
무엇보다 무지 반가웠던건 .. 맥칼리스터 상원의원으로 나오는 Rob Lowe !!!!!
어떻게 당신을 잊겠어요.. 얼굴이 익숙하다싶어서 설마설마 했는데
west wing의 그대 샘시본이었다니!  확인하면서도 어찌나 떨리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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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룸 (Where The Truth Lies, 2005)
캐나다,영국,미국 미스터리/드라마 /107분 /개봉 2006.04.06
감독 :아톰 에고이안
출연 :케빈 베이컨, 콜린 퍼스, 알리슨 로먼, 데이비드 헤이먼, 레이첼 브랑차

흐음..무삭제판은 무삭제판 다웠어요..
전..정말 자극이 심해서 놀랐답니다; (쿨럭;)
콜린퍼스의 댄디함이랄까 말끔한 모습과 영국말투는 역시나, 였지만
케빈베이컨의 섹시함은 정말~!! ㅜ.ㅜ
그대의 섹시함만으로도 이영화를 본 값을 다 치뤘다고 해도 좋아요! 라고 외치게 되더군요.
반전영화라면 반전이 있는 영화지만, 결말이 씁쓸하고 슬펐어요.
오해는 늘..슬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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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 (かもめ食堂: Kamome Diner, 2006)
일본  102분 개봉 2007.08.02
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출연 : 카타기리 하이리, 고바야시 사토미, 타르자 마르쿠스, 모타이 마사코, 자코 니에미


보기전에는 '갈매기는 갈매기~ 까마귀나 비둘기..하물며 여자는 될수없어요' 라던
모 일본가요가 생각나서 그런분위기일까 싶었는데 왠걸!
하늘빛 카모메식당의 인테리어처럼 차분하면서도 깔끔하고 그러면서도 너무 무겁지않은
유머가 있는 정말 좋은 영화였다.  딸뿡님 추천 감사드려요~^^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표기해서 문신이나 티셔츠에 새겨가지고 다니는게 외국인들 사이에서
유행한다더니, 토미이야기는 정말 한밤중에 물마시다가 모니터에 물을 뿜을 뻔했다.
외국인을 기용해서 찍은 영화들은 대부분 물과 기름처럼 현지 배우와 자국 배우간의 느낌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커피를 맛나게 끓이는 방법을 가르쳐준 아저씨, 실의에 빠진 아주머니
일본문화를 즐기는 청년, 동네아주머니들 모두모두 영화속에 녹아들어있었다.
중심이 잘 잡혀있는 영화는 어떻게 가지를 뻗어도 안정되게 보이는법인가보다
올해 본 그 어떤영화보다 보고난 후에 마음에 남는다.
따뜻한 느낌..

사치에씨가 구운 시나몬롤의 냄새가 모니터 밖으로 느껴지는듯해서
나도 모르게 코를 킁킁댔다.  우리동네 길모퉁이 어느 고즈넉한 곳에
카모메 식당같은곳이 있음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