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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show

심야식당 (2009,TBS)

by nekoyama 2009. 10. 10.


영업시간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메뉴는 돼지고기가 든 된장국정식, 맥주, 사케 , 소주 뿐
다른건 '만들수 있다면 만들어준다' 는 게 주인장의 방침.

심야에 식당에 들리는 손님들간에 에피소드가 중심인 요리드라마 려니..했는데.
그런것치고는 뭔가 아기자기하며 따뜻한 느낌이 드는 드라마다. (1화만 보았지만)

드라마 자체도 밤 12시 29분에 시작. ^^
요리..에 관련되었다..고 하면 화려하고 멋지고 엄청난 요리쇼같은 느낌을 가지기 쉬운데
심야식당의 이름이 "메시야 (밥집)" 인것 처럼 등장하는 요리들도 소박하면서 가까운 음식이 많다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4권정도까지 번역이 되어 나온듯 한데, 
처음 원작을 검색했을때 그림체를 보고 놀랐는데, 내용도 그렇고 심심한 느낌에 놔뒀다가
다시한번 보게 되더라는 의견이 많았다.  
편집자도 "책을 읽으며 '맥주한잔 마실까나' 하고 잠깐 덮었다가
맥주 가져와서 다시 책장넘기면서 보는 느낌의 작품"이라는 말에 동감.

화면을 보면서 드라마치고는 뭔가..다른걸? 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역시나~
감독님과 스탭들이 대부분 영화판에 계시는 분들.

3명의감독님- 한분은 영화 "도쿄타워 : 엄마와 나 때떄로 아버지" 의 감독님
                 또 한분은 "린다린다" "천연 꼬꼬댁"의 감독님
                 마지막은 최근에 카타기리 진이 나온 drama "퀴즈쇼"의 감독님

세트도 너무너무 근사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주인공이라고 할수있는 맛난 요리를 담당하시는 푸드코디네이터~가
"카모메 식당" 음식을 담당하셨던 분이다~ >.< / 

화면의 톤이며 작은 소품들과 분위기까지 이번분기에 가장 좋아할듯한 드라마!
카모메 식당에 이어 '우리집 길모퉁이에 있었으면..'하고 생각이 들 식당이 하나 더 추가될듯/ 

덧> 오다기리죠가 까메오처럼 단골손님으로 매회 잠깐 잠깐 등장한다는 소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