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는 'Catch me if you can' 의 주인공의 선례처럼, 사기꾼으로 발군의 실력을 보이던
주인공이 FBI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이야기 랍니다.
쥐구멍은 쥐가 가장 잘 아는 법이죠 ^^
출옥을 3개월가량 앞두고 , 주인공은 탈옥을 감행합니다.
제대 석달 남겨두고, 고무신 거꾸로 신은 애인찾겠다고 탈옥하는 병장이 된것이죠.
그녀를 찾아 간 아파트는 텅 비어있을뿐이고 미래를 약속하던 와인만 빈 병으로 남겨져있습니다.
한편, 신출귀몰 아무도 못잡던 주인공을 잡아 감옥에 살포시 들여보내셨던 FBI 아저씨는
새로운사건에 골머리를 썩던 중, 탈옥이야기에 [네놈이 튀어봤자 부처님 손바닥 안이지] 하시며
가뿐하게 다시 붙잡아 주십니다. 2:0 !
원래 미운정이 든다고 할까요. 오랫동안 쫓고 쫓기던 형사와 범죄자 간에는
가끔 기묘한 유대감이 생긴다고 하던데 바로 이들이 그와 같습니다. ( leverage 에서도 이와 비슷한 관계죠.)
아무튼, 실마리조차 못잡던 형사아저씨의 사건에 물꼬를 틔이게 해주며
자문을 해줄터이니 , 나 좀 빼내주세요. 했던 주인공. 사실 속마음은 밖에 나가서 애인을 찾으려는 것이죠
형사아저씨는 잊으라 하지만, 그게 마음먹은대로 되나요? 게다가 애인은 마치 무슨 음모가 있는것처럼
단서들을 빵조각처럼 흘리고 사라집니다. 활동반경 2마일, 감시하는 사람은 FBI아저씨 인것을 조건으로
두사람은 파트너가 되어 사건을 해결하기 시작합니다.
솔직히 최근에 파트너 2명이서 꽤 괜찮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싶음 대부분 남-녀 커플이 많은 결과
남자들만의 끈끈한 무엇인가가 있는 버디형 드라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그가 입고나오는 클래식한 랫팩스타일의 옷이 멋지게 어울리면서, 미남포스란 이런것이다를 보여주시고 있죠
'어쩐지 어딘가 익숙하다는 느낌에 살펴본 결과 ! 오호!! CHUCK의 브라이스 였군요!!! (77년생!! )
7화와 8화의 떡밥 때문에 신경이 쓰이지만. 강직하시고 은근 주인공의 머리위에서 노시는 FBI아저씨와의
투닥투닥 만담식 대화라던가, 허접하게 넘어갈수있는 주위 등장 인물들 하나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설정이 되어있어서 Bones 나 mentalist같은 즐거움을 느끼실수 있을듯합니다 :)
현재 8화까지 나왔고 한글자막까지 만들어주시는 친절한 분들이 계시니,
어서어서 보세요.
오랜만에 등장한 강추드라마입니다. ^^/
덧> 주인공같은 나쁜남자도 좋지만, FBI아저씨 같은 애처가가 좀 더 끌려요 :) 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