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1 말(言)로 죽이다. 마신유희 상세보기 시마다 소지 지음 | 두드림 펴냄 광기 어린 살인 게임! 의 작가 시마다 소지가 스코틀랜드 북부의 조용한 시골 마을을 무대로 쓴 미스터리 소설. 토막 연쇄 살인사건을 다루면서도, 흥건한 피 대신 싸늘하고 메마른 분위기를 살려 심리적 공포심을 자극하고 있다. 잘짜여진 틀에서 작가에게 놀아나는 것만큼 즐거운 것은 없다고 누가 말했던가. 읽는동안 롤러코스터를 탄것마냥 즐거웠지만, 뒷맛은 쓰다. 요근래 읽는 소설들이 유독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신유희'를 읽고 다시한번 느낀건 사람이 무섭다는 것이다. 멋대로 상대를 알려는 의지도 없으면서 추측하고 배척하고 소문내고 무리를 만드는 인간들이란.. 나는 시골을 좋아하지않는다. 나이가 들어서 산과 들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곳에서 전원생활을 한다던가 .. 2008.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