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or ,writer : Michel Gondry
Release Date: 22 February 2008 (USA)
Cast :
Jack Black ... Jerry
Mos Def ... Mike
Danny Glover ... Elroy Fletcher
Mia Farrow ... Miss Falewicz
간단한 줄거리
다망해가는 비디오(VHS)가게 주인인 플레쳐씨의 급한 여행을 이유로 알바생인
마이크는 사장님 대신 가게를 지키게 됩니다. 여행을 떠나며 사장님이 남기신 한마디
[절대 제리를 가게에 들여놓아선 안돼!]
그러나..모종의 이유로 이 말은 마이크에게 제대로 전달되지못합니다. 그리고...
말썽꾼 제리는 '자기장맨'이 되어버린 탓에 가게에 모든 테이프를 지워버리게 되죠
내용물이 하나도없는 공테이프..빈껍데기들만 남아 망연자실해 있어도 손님은 찾아오는법!
게다가 -_- 사장님이 잘하고있는지 체크하랬다고 은근 주의주는 레이디도 있군요!
이를어쩌나..하는 찰나 말썽은 부리지만 아이디어는 만발한 이 둘!
[이넘의 시골구석 사람들이 내용을 알턱이 없잖아~] 하는 막무가내식 발상으로
자기네들이 영화를 찍어서 채워넣기로 결정합니다.
[영화가 길면 집중이 안되는 법이야..원래 20분이 한계라구]
자..정말 마을사람들에게 들키지않고 매상을 유지하게,이 둘의 계획은 성공할수 있을까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모스데프와 우리의 멋쟁이악동 잭 블랙
게다가 '수면의 과학'과 '이터널선샤인'의 감독이라니.. 멋지잖아! *0*
.. 하면서 이 영화를 봐서는 안됩니다. ㅋㅋㅋ
실제로 기대치가 워낙 높다보니 코미디 영화로 보기에도 감동영화라고 보기에도 어중간하다는 평가를 받았구요.. 저는 조금 다른 관점이랄까.. 덕분에 아주 즐겁게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서클하면서 밀수입한 영화를 몰래 틀던 시절, 캠코더 가지고 온갖 쇼를 하면서
'야~우린 천재야' 하면서 깔깔대던, 그 시절이 무심코 떠올려져서 말이죠
사실 영화라는게 돈이 많고, 엄청난 시나리오에, 근사한 영상을 뽑아내는 카메라감독에
두말하면 잔소리인 스타~들, 뭐..이런게 연상되는 반면
'독립영화' '투사' '배고프지만 헝그리정신으로 이겨나가는' 뭐..이런
고독, 각박, 처절..뭐 이런 이미지가 있죠.
하지만, 그게 전부일까요?
영화를 만든다. 는 것 자체의 기쁨이랄까, 그런 본질적인것에 대한 질문인듯 느껴진다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한걸까요?;; 헤헤
아무튼..심각한 이야기는 접어두더라도
영화안에 리메이크한 영화를 몇개나 알아보느냐에 대한 퀴즈대회를 해도 재미있겠다는생각이 들정도로
많은 영화가 등장합니다. 80년대 후반에 태어난분들은 모르는 영화가 많을수도;
깔깔대며 웃다가 후반에 이런저런 생각에 감동하느라 바빴습니다 ㅋㅋ
좋은 영화는 OST도 끝내준다는 이론은 대부분 맞아떨어지네요.^^
ost 줄창듣는중이거든요 ^0^
덧>저에게는 의문의 인물이었던 thomas Fats waller는 굉장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