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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movie

월플라워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by nekoyama 2013. 1. 2.



Director:Stephen Chbosky

Writers: Stephen Chbosky (novel), Stephen Chbosky (screenplay)

Stars: Logan Lerman, Emma Watson and Ezra Miller


 친구의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일이 중학교의 마지막 학기에 벌어진 찰리는

고등학교에서는 어떻게 친구를 만들어야할지 어떻게 견뎌내야할지에 대해 걱정을 하고

눈에 띄지않기위해 노력하지만, 우연히 목공시간에 만난 패트릭에게 호감을 느껴

다가가게 되고, 그의 이복누이인 샘을 보고 반하게됩니다.

패트릭이나 샘은 이제 곧 졸업을 앞둔 3학년이고, 찰리는 1학년이니 이들이 졸업하고도

많은 날들을 찰리는 견뎌내야합니다.하지만 이들은 친구가 되죠.

그리고 일상의 많은 일들을 이들과 함께 겪고 헤쳐나가게 되고, 찰리의 비밀이 밝혀지게되는데..


청소년들이 당면한 여러 문제점들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낸 원작은

우정과 희망, 절친들에 대한 감동적이고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네이버에서는 소개를하더군요. 감독, 소설, 각본을 모두 작가 자신이 한 덕분에
더욱 책으로 읽어보고싶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1999년도 작품이다보니 록키호러픽쳐쇼도 나오고, 동성애에관한 험악한 분위기,

약물문제 -마리화나- 도 나오는데 이건 가볍게 넘어가더군요.

그때나 지금이나 청소년의 고민은 그다지 달라질거 같지않지만.

영화의 대사를 보고 공감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그때와 비교해서 나이만 먹고

조금도 자라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한 면도 없지않았습니다.


아즈라밀러를 좋아해서 보게 된 영화였는데, 엠마왓슨과 주인공 찰리의 로건이 너무

비주얼적으로 멋져서 2번 3번 보게 될거 같네요 :)


이 영화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마지막 찰리가 깨닫게 되는 헬렌이모에 관한

부분인데. -_- 샘과의 공통분모를 위해서 그런 얘기를 배치해 둔건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집어넣었어야했나? 하는 아쉬운 면이 없지않습니다.

그런 어두운일이 없다해도 충분히 찰리같은 사람은 있을수 있는데 말이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나오던 터널송의 가사속에 희망을 찾아봅니다.

we can be hero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