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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movie

연애의 온도

by nekoyama 2013. 5. 9.


'아..우리는 이제 헤어지겠구나' 하는 이별직전의 예감과 슬픔이 압축된 한 장면.

이 장면의 먹먹함 하나만으로도 영화를 볼 가치가 있었다.

헤어져, 
라고 말하고 모든 것이 더 뜨거워졌다. 


직장동료 동희와 영은 3년차 비밀연애커플. 
남들 눈을 피해 짜릿하게 사랑했지만 오늘, 헤어졌다. 

다음날 아침, 직장동료로 다시 만난 두 사람. 
서로의 물건을 부숴 착불로 보내고, 커플 요금을 해지하기 전 인터넷 쇼핑으로 요금 폭탄을 던지고. 
심지어는 서로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는 말에 SNS 탐색부터 미행까지! 

헤어져, 라고 말한 후에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었다. 
헤어지고 다시 시작된 들었다 놨다 밀었다 당겼다, 
사랑할 때보다 더 뜨거워진 동희와 영, 

연애가 원래 이런 건가요?  영화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