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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book

용와정 살인사건, 골든 슬럼버

by nekoyama 2008. 7. 11.
용와정 살인사건. 1,2   상세보기
시마다 소지 지음 | 두드림 펴냄
59년전 살인마의 망령이 돌아와 벌이는 연쇄살인사건!
초보 탐정 이시오카의 좌충우돌 저돌적인 추리력과 오래된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살육의 광기와 저주의 대결이 펼쳐진다. 화장실 탐정 미타라이 기요시가 일본을 떠난 지 1년 반후를 배경으로 진행.

야츠하카무라 (팔묘촌)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지만
 실화와 연계되어있다고 생각하면 소름끼치기 그지없다.
언젠가 일본작가의 소설에서 일본인이 色을 밝히는건 실내가 어두워서 그렇다는
얘기를 읽은 기억이 나는데  - 다다미와도 관련되었던,- 정확한 지는 모르겠다
친구둘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등장한 대화였는데..
책을 읽는 중에 그 대화내용이 계속 생각났다.
죽음과 삶을 동시에..라는 면에서 나라야마 부시코의 한장면도 생각나고..
같은 여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지만, 용와정과 회랑정은 상당히 달랐다
만족도로 치면 95정도.

아이큐300에 뇌과학자에 점성술사에 명탐정인 미타라이 기요시가 북유럽에가서
교수가 되버린바람에 일본에 혼자 남겨진 소설가 이시오카.
늘 너무나 대단한 미타라이에게 의존하다 못해 이제는 자신감 마저 잃어버리게 되는데
어느날 광기어린 눈빛의 니노미야 라는 여성이 나타나 그에게 의뢰를 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약간은 예상했지만 범인도 반전이라면 반전이고
에로틱하고 무서우면서도 동시에 슬프고 멋지고 계획된~ 이야기

골든 슬럼버  상세보기
이사카 코타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온 세상이 추격하는 한 남자, 그의 고독한 모험이 시작된다!2008년 제5회 일본 서점대상과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재미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암살범으로 지목된 한 남자가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3일 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열대야인지 -_- 밤에 너무 더워서 새벽에 잠들어 아침에 일어나다보니 심심풀이로 소설이 막 넘어간다;
사신치바에서 엄청난번역으로 날 실망시켰던 분이 요즘 잘나가시는지 보는책 마다
그분  번역이어서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조금 갸우뚱.

케네디 암살사건+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영화) 같은 느낌?

선전 그대로 복선가 복선을 낳고 어느순간 개화해서 활짝 피어난 꽃이 되는 소설

명대사 : "치한은 죽어라"

믿는것이 가장 강하다는게 얼마나 힘든데..하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까지 신뢰받는 주인공이 부럽기도 하다..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도대체 몇이나 날 믿어줄까

결말도 멋지지만,.. 사건발생후 20년뒤로 넘어가는 센스! .. 멋지다